생명보험계약의 유지율이 점차 나이지고 있으나 여전히 가입후 1년이면 절
절반정도가 해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이상 계약유지율은 회사별로 47-66%에 이르는 등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13개월의 보험료를 낸 생보사
계약액은 총 4조1,664억원으로 당초 가입자계약액 7조8,436억원의 53.3%를 기
록, 나머지 46.7%는 가입 1년이전에 해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8년 1월말의 계약유지율 42.2%보다는 11.1%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한편 지난 1월말 기준으로 4회 유지된 계약고는 6조 7,086억원으로 당초 가
입액 8조 3,586억원의 80.3%를 나타내 1년전의 4회차유지율 72%보다 7.3%포인
트가 나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 대한교육보험 유지율이 가장 나빠...46.7% **
13회차 계약유지율을 회사별로 보면 <>대한교육보험이 2조 6,202억원중 1조
2,033억원이 존속, 46.7%에 그쳤으며 <>동방생명도 51.0% (계약액 2조6,438억
원, 유지액 1조3,497억원)에 불과, 대형사들의 보험모집및 계약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아생명이 47.1%인 반면 <>흥국생명 (55.3%) <>제일생명 (57.1%) <>
대한생명(66.1%)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형경쟁/연고보험모집등이 해약의 주요인 **
이처럼 생보계약중 절반이 1년만에 해약되는 등 질적으로 여전히 불량한 것
은 보험사들의 무리한 외형경쟁이 계속되고 모집인들도 대개 연고에 따른 보
험계약을 유도,계약자들이 마지못해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약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