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순수 민간차원의 국제회의유치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88서울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해외에서
조성되고 있는 한국붐을 지속시키고 무역분쟁의 소지가 없는 막대한 외화 수
입원인 국제회의 산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같은 협
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관광공사등 국제회의 관련기관 <>국제회의시설 및 용역업체
<>관광숙박업체및 여행업체 <>국내취항 항공사및 운송업체 <>기타 관련업체
등을 회원으로 하여 국제회의산업의 육성과 진흥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대정
부 건의를 통해 정부의 정책수립을 촉구하며 국제회의 공동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제회의유치와 운영에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
도록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협의회의 사무국을 관광공사내에 설치, 국제회의 정
보센터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회원 상호간의 정보수집및 전달창구역할을 수행
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국제회의 관련업계 종사원의 전문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작성, 실
시토록 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국제회의와 전시회도 기획토록 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국무총리실, 교통부, 서울시, 관광공사, 호텔, 여행업계, 관
광협회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하오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간
담회에서 오는 4/4분기에 발족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제 스포츠학술대회,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소화기병 및 내
시경 학술대회등 216건의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열려 9만1,400여명이 참석했
으며 올해는 국제로타리대회, 국제도로연맹세계총회등 220건의 국제회의에
1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는 (주)세방등 8개의 국제회의 용역업체가 교통부에 등록돼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