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는 그동안 120원/200원면에 주력하던 전략에서 탈피, 일제히 150
원대 라면을 새상품으로 내놓고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라면시장에 뒤어든 오뚜기식품이 기존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라
면박사"를 내놓으면서 선을 보인 150원면은 삼양식품, 빙그레의 가세로 3파전
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미역, 다시마등을 사용한 "청춘"을 신제품
으로 개발했고, 빙그레도 "온동네라면"으로 150원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처럼 라면업계가 150원면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아직 시장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선두상품이 부상하지 않는등 신규개척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