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입개방화 조치로 각종 수입상품이 공개적으로 시판되는 상황을
악용, 불법수입화장품이 공공연히 시중에 나돌고 있어 치안본부가 수사에 착
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화장품은 일반상품과 달리 피부질환등 사용자
의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약사법의 적용을 받는 제품으로 수입,전
후에 반드시 국립보건안전연구원으로부터 화장품의 안전성 유효성 검토를 거
치고 성분함량 내부설명서등 "국문표기사항"을 수입제품에 표기 부착토록 규
정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을 어긴 불법수입화장품들이 최근 무더기로 시판되고
있는데 특히 동남상사 대회물산의 경우 미국산 헤어 스프레이 "에쿠아"등 화
장품을 일반품목으로 분류, 통관시켜 국립보건안전연구원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판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