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기계류수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 양국간 경제교류 진전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내시장에 처음 소개되기 시작한 중국산 범용 공작 기계류가 실수요 업체
들로부터 경쟁력이 있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종합상사와 기계류 전문생산업
체들이 중국산 기계류의 수입판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들의 경우 이미 중국측과 독점 수입대리점계약을 맺
고 본격적인 수입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도입 판매량만 해도
금년중 700만달러-1,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주)쌍용의 경우 중국의 요령성 수출입공사와 지난해에 체결한 독점 수
입대리점 계약에 따라 최근 중국산 선반류와 밀링머신등의 수입계약을 맺
고 상반기중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판매량이 200만달
러-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수산무역도 중국수출총진흥공사와 독점수입대리점 계약을 맺고 선반
과 범용공작기계류를 수입, 올해에 500만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릴 계획이
다.
효성물산은 시장 개척용으로 지난해말 볼트/너트가공용 공작기계류를 도
입, 판매한데 이어 올해 중국산 공작기계류 수입판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중국산 기계류는 특히 국내업체들이 원화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범용 공작기계류 부문에서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다
종합상사등이 공산권 시장개척을 위한 대중국수입을 적극 확대하고있어 수
입량이 급격히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