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 우리나라 섬유업체의 해외투자유망지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무공이 실시한 "중동 주요국의 섬유산업현황과 외국인 투자여건에 대
한 예비조사"결과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상당수 국가들은 최근들어 외국인 투
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뿐 아니라 EC에 대해서도 호혜적인 조건에서 무
역여건을 개선시켜가고 있기때문에 유럽과 아프리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로서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기존의 페르시아만협력협의회(GCC)에 이어 지난해에
는 마그레브연합, 그리고 올해들어서는 아랍협력협의회(ACC)등의 경제협력블
록이 결성되는등 이지역 국가들간의 내부 경제협력분위기가 성숙되고 있기때
문에 이 지역진출을 위해서는 업계의 기민한 대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고 있다.
중동 경제블럭 가운데 마그레브연합 회원국 중에는 모로코와 튀니지아,
ACC 가운데는 이집트의 섬유산업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그리고 GCC회원국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화학 공업부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
으로 평가되지만 이들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섬유산업의 기술낙후 상태에 있
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들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A 적극 나서고 있는 실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