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가용승용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중고차매매협회 가격시세위원회가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의 실거래내
용을 토대로 산정한 "비사업용 중고 자동차시세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
고자가용 승용차 가격은 제조업체별/차종별로 차이가 있으나 지난 2월말에
비해 대체로 10만-50만원이 하락한 선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것으로 나
타났다.
한동안 강세를 지속해 오던 프라이드 (EF, DM, 1/3포함)의 경우 대당 10
만-20만원가량 하락, 88년식과 87년식이 350만-390만원, 320만-350만원 선
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콩코드 1,800cc는 20만원이 내린 750만-780만원선에
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로얄프린스, 로얄듀크를 제외한 대우자동차의 로얄형도 대부분 20만-30
만원가량 떨어지고 대우싸롱, 싸롱수퍼등은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
까지 하락했다.
르망도 GSE는 10만-30만원 내려 88년식과 87년식이 각각 420만-450만원,
360만-400만원에 매매되고 있고 레이서를 포함한 GTE는 88년식이 20만원가
량 낮아진 520만-600만원, 87년식이 20만-30만원 하락한 440만-480만원 선
에서 각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스텔라류 가운데 88을 비롯, GX, 아펙스등이 평균 20만-30
만원정도 내렸고 소나타도 87년식 구형은 1,800cc와 2,000cc 모두 20만-30
만원 하락했으며 88년식 신형 소나타 2,000cc도 50만원이 떨어져 1,000만-
1,1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그러나 프레스토를 비롯 포니2, 포니엑셀등 소형 승용차들은 여전히 강
세를 유지, 지난달과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 자동차의 디젤짚류도 지난달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5인
승 코란도 훼미리 웨곤은 물량이 달려 88년식이 오히려 지난달보다 50만원
정도 오른 1,000만-1,1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