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4월28일 유인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를 발사하며 여기에서 고
성능 레이더로 금성 표면의 지도를 작성하게될 마젤란 탐색선을 금성쪽에 보
내는 12년래 최초의 행성간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우주왕복 계획은 챌린저호 폭발사고 이후 근3년간 중단되다가 최근
재개되었는데 아틀란스호 선장 데이브 워커씨는 27일 동료승무원 4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우주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틀란티스 비행이 유
인 및 무인우주계획의 "논리적 결합"이라고 말했다.
아틀란티스호는 4월28일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로부터 발사되어 4일
간의 임무에 들어가며 마젤란 탐색선은 아틀란티스가 발사된지 약6시간후에
아틀란티스의 화물칸에서 발사되어 금성으로 향해 466일간의 여행길에 오르는
데 마젤란의 발사가 아틀란티스호 승무원들의 주요과업이다.
마젤란은 오는 90년8월10일 목적지에 도달, 금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하여
243일간에 걸쳐 고성능 레이더로 금성표면 전체의 지도를 작성하게 된다.
한 우주인은 금성의 질량이 지구와 흡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행성과학은
지구의 생성과정을 살피는데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지구의 온실효과를 염려
하고 있는데 마젤란은 지구와 금성간에 유사점이 있는지의 여부를 밝혀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