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부터 4월11일까지 주요업종별로 25개 중소기업체를 선정, 중 소기업사업과 관련한 각종 행정규제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상공부 중소기협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 는 금융세제 기술개발문제등 경영전반에 걸친 제도상 법령상 규제를 세밀히 조사, 그 결과를 앞으로 중소기업육성시책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하는데 활 용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지역 곳곳을 누빈 여야 정치인들은 현장 민심을 두고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권력을 장악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고 맞불을 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거나 역전된 상황이어서 양당의 기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 개인 지지가 큰 폭의 (차이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도와 진보층에선 이 대표로 정권 교체의 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 네거티브’에 대한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계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도 통화에서 “설 연휴 민심을 들어보니 정권 교체 여론이 압도적이었다”며 “하루빨리 지금 상황을 종식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간담회에서 “(연휴 때) 나라가 망가진 것 같다는 걱정의 말씀을 많이 주셨다”며 “입법부는 거대 야당 폭주로 괴물이 됐고, 사법부와 수사기관은 거대 야당 눈치만 보는 게 아니냐는 개탄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서울 강남권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 위기를 수습해 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한 사법 절차 집행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했다.다만 민생 경제를 회복해야
미국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64명을 태운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추락했다. 일각에선 항공 교통 관제사의 실수가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53분께(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소형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도중 비행 훈련을 하던 육군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부딪혀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 군당국은 사고 헬기에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근 케네디센터 CCTV에는 포토맥강 상공에서 낮게 날던 항공기와 헬기 충돌로 섬광이 번쩍인 뒤 잔해가 추락하는 사고 순간 장면도 촬영됐다.사고 현장에선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시30분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항공기가 평균 수심 7.3m에 달하는 강 속에 빠진 상황에서 당국은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AP통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급격한 고도 손실을 겪었고, 착륙 몇 분 전 관제사와 교신하며 기존보다 짧은 33번 활주로에 내리기로 조율했다.여객기가 33번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헬기에 여객기와의 충돌을 주의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