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계기관중 재무부의 낙하산식 인사에 따른 후유증으로 가장 먼저
노사분규를 겪어온 증권금융이 30일 노사간에 원만한 타결을 봄에 따라 이
문제를 둘러싼 증권가의 불협화음은 표면상 일단락된 셈.
노사 양측은 그동안 10여차례의 접촉을 통해 의견절충을 벌여왔는데 분
규가 장기화될 경우 회사전체의 이익에 별로 이로울 것이 없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분규를 끝내기로 했다고.
증금의 한관계자는 투자신탁의 분규가 쉽게 타결되고 증금의 성격상 노
조측의 요구를 경영진이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노조측이 인정
한 것도 타결의 실마리를 제공한것 같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