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31일 개정된 농협법에 의거, 지난 1월1일부터 3월말사이에
임기가 끝난 411개 조합(단협 134, 특수조합 7개)의 조합장선거를 끝냈다.
농협이 분석한 회원조합의 선거결과에 따르면 전국평균 91.1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여 조합원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후보자의 경쟁률
은 평균 2.2대1을 보였다.
141개 선거구중 현조합장이 64명 당선돼 4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단일
후보로 무투표당선된 조합장이 33명이다.
최고투표율을 보인 조합은 보은 산외단협으로 98.19%였고 최저투표율은 원
주단협으로 81.7%였으며 서산 안면단협의 윤계욱씨(전통대의원)가 투표자 2
천726명중 1,468표를 얻어 최고득표당선자가 됐고 최고득표율당선자는 춘성
신북단협 성서윤씨가 77.9%로 영예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조합은 영광 홍농단협으로 7명이 입후보해 하반수
씨(군정자문위원)가 당선됐다.
농협은 4월1일 이후에 임기가 끝나는 1,364개 조합(단협 1,329개,특수조합
35개)에 대해서는 90년 3월말까지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며 농협중앙회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조합장선거가 끝나는 90년 3월말부터 1개월이내인 4월1일부터
30일 사이에 새로 뽑게 된다.
한편 축협도 31일까지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31개조합중 30개조합(여주 미
실시)의 조합장선거를 마쳤다.
선거결과 평균투표율은 82.5%, 당선자 평균득표율은 56.15%, 평균입후보수
는 1.76명이고 무투표당선자는 10명,현직조합장당선자는 16명(전체의 53.3%)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