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무사카린 소주가 최근 첫선을 보이면서 이를 둘러싸고 이 소주
시판 선두자인 보해양조와 진로를 포함한 나머지 9개 소주업체들이 입씨름에
돌입.
사카린대체감미료개발은 성격상 어느 한 업체의 개별사안이 아닌 소주업계
모두의 공동현안이란 점에서 이번에 무사카린 소주시판을 독자적으로 치고나
온 보해측 개별행동(?)에 대해 그렇지 못한 나머지 소주업체들이 "혼자서 그
럴수 있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
특히 보해측의 무사카린 소주 시판선언은 재고걱정이 심한 지방소주업체들
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자칫 기존 소주가 이때문에 안팔
릴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이에대해 보해측은 사카린대체감미료사용은 어차피 각업체의 노하우
가 걸려있어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공연히 "사돈이 땅을 사니 배아파하는
격"이라며 맞공세.
한편 주류공업협동조합측은 회원사간 이같은 공방이 심히 괴로운듯 얼굴을
돌린체 함구로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