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착공 부산4단계등 5개사업 ***

해항청은 급증하는 해상물동량을 정부투자에 의한 항만개발로만은 한계
가 있다고 보고 내년에 착공될 부산항 4단계를 비롯 광양항 2단계, 인천 제
6부두 감천항원양어업전진기지 울산항 석탄부두하역시설등에 해운회사 등의
민자를 유지, 개발키로 했다.
31일 해항청은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오는 5월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
쳐 정부지원예산 및 민자유치규모등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지여 내년부터 민
자에 의한 항만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 방파제 부두등 하부시설은 정부지원 ***
해항청은 민자를 유치, 항만을 개발하더라도 사업비부담이 큰 방파제나 부
두등 하부구조는 정부에서 지원, 민간의 수익성을 보장해줄 방침이다.
민자를 유치할 부산항 4단게공사는 5만톤급 선박 4척이 동시접안할 수 있
는 규모로 공사기간은 90년에서 94년, 사업비는 총 1,200억원이 소요되는
대단위공사이며 인천항 6부두는 오는 90년에 착공, 93년까지 3만톤급 3척과
5만톤급 1척의 접안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해항청은 감천항 원양어업전진기지는 방파제가 완공되는 내년에 항만매립
사업에 민자를 유치키로 했는데 매립면적은 약 8만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항만개발에 민간이 참여한 경우는 한진과 대한통운이 지난 70년
대 인천에 건설한 인천 4부두와 울산 현대자동차의 자동차전용부두, 유공의
원유전용부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