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민들은 일상생활용품의 대부분을 농협연쇄점에서 구입하며 연쇄점
에 대한 좋은 인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작년말 농촌거주 가구주와 농협연쇄점 이용고객1,070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생활물자구매형태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쇄점의 상품가
격에 대해 농촌의 경우 응답자의 82.2%, 도시는 90.9%가 싸다는 반응을 보였
고 상품질에 있어서도 좋다는 응답이 농촌 65.7%, 도시 77.2%로 품질과 가격
면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협연쇄점이 없어질 경우 인근 경쟁점포의 상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농촌 66.5%, 도시는 49.1%에 달해 소비자의 과반수이상이
연쇄점이 가격상승을 간접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가계비관리는 주부 45.6%, 부부공동 35.1%, 남편 16.4%등으로 내구재를 제
외하고는 대부분의 상품구매에 주부의 역할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쇄점이용에 가장 불만족스러운 점은 농촌의 경우 아프터서비스부족
(20.2%), 도시는 상품미비(21.3%)였다.
한편 응답자가구의 내구재보유율은 선풍기 94.5%, 냉장고 93.3%, 장농 89.4
%, 전기밥통(밥솥) 88.7%, 가스렌지 88.7%순이며 비디오/피아노/자동차등 고
가상품의 보유율은 10%미만으로 나타나 문화용품의 농촌보급률이 크게 신장
돼 농촌부채의 요인(약 20%)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