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피아노의 수출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피아노 주요수출대상국인 미국과 EC의 수요가
감퇴되고 있는데다 임금상승및 원화절상에 따라 수출가격의 인상압박을 받
고 있어 바이어들이 수입선전환움직임을 보이는등 피아노의 수출여건이 크
게 나빠지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까지의 피아노수출실적은 1만4,000대
(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9,000대에 비해 26.4%나 줄어들었
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대미수출에서 두드러져 지난3월중 수출추천실적이
1,650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7.7%나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피아노수출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 전자
악기로의 대체수요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수출가격 상승으로 국산피아노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