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단축분위기와 관련, 평일수출을 웃돌던 토요일수출이 최근들어
급격히 줄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근로자들의 권익향상요구가 높아지면서 시간외근무를
꺼려 토요일을 평일처럼 일했던 근무풍토가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상공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들어 갑자기 토요일수출이 줄기시
작, 월중 토요일평균수출이 1억6,400만달러로 평일수준인 1억6,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3월중 토요일 수출은 평균 1억6,900만달러로 평일의 1억5,400만달
러보다 10%가량 많았었다.
또 3월중 요일별수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일평균증가율은 7.7%였으
나 토요일 평균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나타나 토요일수출이 급격히 감소
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관의 토요일근무시간도 작년의 경우 평일처럼 하오7시를 넘겼
으나 최근에는 하오5시 안팎이면 끝나는 실정이다.
또 정규시간의 수출신청을 접수하는 임시개청건수도 최근에는 작년의 4분
의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작년 1월과 2월 1,000건을 넘어섰던 임시개청건수가 올 1,2월에는 200건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