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국내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증시에서 외국투자가간 주
식매매를 중개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세계적인 기관투자가인 미국의 모기관으로부터 뉴욕증
권거래소에서 상장거래되고 있는 코리아펀드 주식 약11만주(380만달러규모)
를 사달라는 주문을 받고 뉴욕시장에서 같은 수의 펀드주식을 확보한후 이
를 매입자에게 인도하는 국제중개업무에 성공했다.
이같이 국내증권사가 외국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중개업무를 성
사시키는 처음있는 일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뉴욕주식시장의 거래원자격을 갖고 있지 않기때문에 코
리아펀드주식의 확보를 위해 거래원자격을 갖고 있는 미국증권사의 창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주식매매수수료는 전적으로 협상에
의한 중개업무에서 주당 10센트수준의 중개수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현재 코리아펀드 CB 외국인전용수익증권들이 해외시장에서 거
래되는데 대우증권의 선례에 따라 이를 물건매매를 우리나라증권사가 중개
하는 일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