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분기중 9조5천억원에 달하는 대량의 통화채발행과 대출환수등
으로 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이달에도 호전되기 어
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한은에 따르면 4월중 총통화(M2) 증가율을 18%이내로 억제하려면
월중 통화량(M2평잔기준)을 500억원이상 줄여야할뿐만 아니라 농사자금등
의 방출로 기업에대한 자금공급여력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이에따라 지난해 4월 1조500억원에 달했던 민간신용공급이 이
달중에는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은행
에서 돈을 빌려쓰기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1조2,000원규모로 추정되는 부가가치세납부등 계절적 자금수요
가 겹쳐 기업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또 통화채발행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늘릴 방침이다.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통화채 9,170억원의 차환발행만으로는 월중총통화
증가율을 18%이내로 관리하기가 힘들어 6,000억-8,000억원을 추가로 발행
할 계획인데 발행수익률을 종전의 연13.0%에서 그대로 유지, 모두 인수매
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