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울산현대중공업파업 강경진압에 뒤이어 현지시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고 전국파출소 피습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종석 치안본부장은 3일 상오 울산으로 내려가 <>현대중공업근로자들이
재파업을 위해 세력을 규합하고 있고 <>서울등지에서 운동권학생 500여명이
현지에 내려가 원정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노사협의회 운영위원
등이 동조파업, 지원운동을 벌이고 있는등 사태가 날로 악화하는데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치안본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운동권학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있는 점을
중시, 경찰이 좌경세력에 강력히 맞선다는 차원에서 또다시 대대적인 시위
진압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조본부장이 주재한 긴급치안대책회의에는 현지에 이미 파견돼 있는
김효은 본부제2차장, 이강종 본부경비부장과 최재삼 경남도경국장등이 참석
했다.
경찰은 또 3일 상오 내무부장관주재하에 열린 부서장회의에서 울산
현대중공업강경진압이후 날로 늘어가고 있는 파출소등 경찰관 피습사건에
대한 대책과 춘투대비책, 민생치안대책등도 아울러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