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방상의 서울무역사무소의 위치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인근의 한국공항터미널빌딩 6층으로 확정됐다.
소연방상의측과 무공측은 그동안 소연방상의의 서울무역사무소 위치문제를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2일 내한한 소연방상의의 "말케비치"회장등
일행이 사무실 후보지들을 둘러본후 무공을 비롯한 각종 무역단체들이 몰려
있는 무역센터와 가까운 한국공항터미널로 3일 장소를 확정했다.
소련측 대표들은 우선 셰라톤워커힐에 머물며 준비작업을 거쳐 사무실
수리작업등이 마무리되는 3-4일후에 현판식과 함께 공항터미널 사무실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소 양국은 서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자체부담으로 자국내에
상대국의 무역사무소를 마련해 주도록 합의했는데 이에따라 무공측은
강남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토록 소련측에 제의했으나 소련측은 강남지역이
서울의 중심가가 아니라고 주장, 강남지역보다는 서울의 종로나 동구쪽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도록 희망했었다.
한편 무공의 소련무역사무소는 각국의 무역사무소가 몰려 있는 모스크바
시내의 무역센터내에 자리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