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비공개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할증부 주식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오는 10월말께 기업을 공개할 예정인 신한은행은 공개에 앞서 오는 6월께
1,000억원의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현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오는 6월 증자에서 신주발행가격을
액면가(5,000원)의 3배인 1만5,000원으로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6월의 프리미엄부 증자이후 10월에는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때는 액면기준 1,300억원어치의 신주를 주당 1만8,800원에 공개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오는 6월 증자에서 이처럼 액면에 200%의 프리미엄으로 신주를
공모하게되면 비공개기업으로서 할증부 증자를 실시하는 사실상 첫케이스로
기록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국내기업중 공개전에 할증부증자를 실시하기로는 포항제철이 지난해
국민주공개를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우선배정 주식을 주당 1만
5,000원에 발행한바있으나 이처럼 공개전 대규모 증자가 할증부로 실시된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