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해설...정규재기자 <<<...지수1,00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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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가시대 진입과 개미군단 ***
주식투자에 열광하는 것은 개미군단이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뿐만이
아니다.
기관투자가들 또한 주식투자를 통한 수익제고와 자산늘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투자신탁회사들의 지난 몇년간 동향을 보면
더욱 뚜렷하다.
한국투신등 투신3사의 지난81년 주식보유액은 247억원에 불과했다.
이것이 83년말에는 1,052억원으로 불어났고 87년말에는 1조9,800억원으로
조시대에 진입했다.
88년말에는 다시 4조3,018억원으로 늘어나 지난7년동안 보유주식규모는
무려 163배나 늘었다.
2-3년전만해도 자본금 200억원이면 최대규모의 증권사였으나 요즘의
대형사들은 1,500억원 안팎의 자본금을 과시하고 그만큼 주식투자도
비례적으로 늘렸다.
88년 한햇동안 증권사들은 8.4배나 보유주식규모를 늘려 연말현재 1조
5,45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3월에는 하루 300만-400만주씩의 주식을 끌어모아 1,000포인트 돌파의
신기원을 만드는데 견인차역할도 해냈다.
주식시장에서 눈덩이 굴리듯 보유주식을 늘리기는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지난87년 한해만도 3-4배씩 보유주식규모를 늘린 보험사들은 지난연말현재
생보사들이 2조5,840억원, 손보사들이 4,60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86년말부터 주식에 눈을 떴던 단자사들은 이미 보유한도를 소진,
상대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88년4/4분기부터 은행들도
주식시장에서의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
*** 은행/연금도 가세, 모두 15-16조원 돌파 ***
은행들은 지난연말현재 1조2,500억원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의 장에서는 늘 새로운 강타자가 등장하지만 투자자문회사들
이야말로 지난88년중 주식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강타자로 기록된다.
투자자문사들은 지난2월 현재 1조800억원어치의 고객자산을 관리, 증권사
다음가는 센주먹으로 떠올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이라는 링위에 오른것을 시기적으로 나눠보면
85년 해외CB발행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이 장기활황국면에 접어든이후
86년까지는 투자신탁의 시대로 규정된다.
투신사들은 수십억원의 하루 거래만으로도 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고
큰손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렸다.
해가바뀐 87년에는 보험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주식을 끌어모았고 88년에는
증권사들이 1,000포인트를 향해 달음박질치는 주식시장의 뉴리더로
등장했다.
연금공단등 일부 기금과 신한은행등 일부은행은 87년과 88년 연초부터 각각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지난3-4년간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달사
라는 측면에서 이제 검음마를 뗀것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기관들이 갖고있는 주식총량을 모두 다해봤자 15조-16조원에 불과하고
주식싯가총액에서의 비중 역시 25%선에 그친다.
이는 일본의 70%선, 미국/영국의 50%선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을
감안할때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거액의 주식을 자산으로 보유함으로써 기업자금조달의 큰
젖줄이 되고 있다.
일부전문가들은 또 투신->보험->증권으로 이어져 왔던 바통이 올해에는
은행으로, 2-3년 후에는 국민연금등 거대기금으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최근 증권사의 활동에서 보듯이 프로를 능가하는 지나친 단기매매는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려 증시불안을 자초할수 있다는 점이다.
또 투신사들의 경우에서 보듯이 주가관리를 위한 당국의 지나친 간섭 역시
증시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1,000포인트시대를 맞은 기관투자가들의 선진적 투자행보를 기대한다.
주식투자에 열광하는 것은 개미군단이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뿐만이
아니다.
기관투자가들 또한 주식투자를 통한 수익제고와 자산늘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투자신탁회사들의 지난 몇년간 동향을 보면
더욱 뚜렷하다.
한국투신등 투신3사의 지난81년 주식보유액은 247억원에 불과했다.
이것이 83년말에는 1,052억원으로 불어났고 87년말에는 1조9,800억원으로
조시대에 진입했다.
88년말에는 다시 4조3,018억원으로 늘어나 지난7년동안 보유주식규모는
무려 163배나 늘었다.
2-3년전만해도 자본금 200억원이면 최대규모의 증권사였으나 요즘의
대형사들은 1,500억원 안팎의 자본금을 과시하고 그만큼 주식투자도
비례적으로 늘렸다.
88년 한햇동안 증권사들은 8.4배나 보유주식규모를 늘려 연말현재 1조
5,45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3월에는 하루 300만-400만주씩의 주식을 끌어모아 1,000포인트 돌파의
신기원을 만드는데 견인차역할도 해냈다.
주식시장에서 눈덩이 굴리듯 보유주식을 늘리기는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지난87년 한해만도 3-4배씩 보유주식규모를 늘린 보험사들은 지난연말현재
생보사들이 2조5,840억원, 손보사들이 4,60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86년말부터 주식에 눈을 떴던 단자사들은 이미 보유한도를 소진,
상대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88년4/4분기부터 은행들도
주식시장에서의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
*** 은행/연금도 가세, 모두 15-16조원 돌파 ***
은행들은 지난연말현재 1조2,500억원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의 장에서는 늘 새로운 강타자가 등장하지만 투자자문회사들
이야말로 지난88년중 주식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강타자로 기록된다.
투자자문사들은 지난2월 현재 1조800억원어치의 고객자산을 관리, 증권사
다음가는 센주먹으로 떠올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이라는 링위에 오른것을 시기적으로 나눠보면
85년 해외CB발행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이 장기활황국면에 접어든이후
86년까지는 투자신탁의 시대로 규정된다.
투신사들은 수십억원의 하루 거래만으로도 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고
큰손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렸다.
해가바뀐 87년에는 보험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주식을 끌어모았고 88년에는
증권사들이 1,000포인트를 향해 달음박질치는 주식시장의 뉴리더로
등장했다.
연금공단등 일부 기금과 신한은행등 일부은행은 87년과 88년 연초부터 각각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지난3-4년간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달사
라는 측면에서 이제 검음마를 뗀것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기관들이 갖고있는 주식총량을 모두 다해봤자 15조-16조원에 불과하고
주식싯가총액에서의 비중 역시 25%선에 그친다.
이는 일본의 70%선, 미국/영국의 50%선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을
감안할때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거액의 주식을 자산으로 보유함으로써 기업자금조달의 큰
젖줄이 되고 있다.
일부전문가들은 또 투신->보험->증권으로 이어져 왔던 바통이 올해에는
은행으로, 2-3년 후에는 국민연금등 거대기금으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최근 증권사의 활동에서 보듯이 프로를 능가하는 지나친 단기매매는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려 증시불안을 자초할수 있다는 점이다.
또 투신사들의 경우에서 보듯이 주가관리를 위한 당국의 지나친 간섭 역시
증시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1,000포인트시대를 맞은 기관투자가들의 선진적 투자행보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