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업계의 콜중개업무가 개시된지 1개월이 넘었으나 정부당국의
승인 조건인 점유비 10%를 상회하는 회사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14개 단자사가 콜중개를 시작한후
월말까지의 중개실적은 총 82조9,48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한양투자가
9.60%인 7조9,612억원을 중개, 실적 수위를 차지했다.
또 중앙/금성투자가 9%대, 서울/한국/대우/제일이 8%대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7개사의 점유비는 3%-7%대에 머물렀다.
이처럼 실적비율이 10%를 넘는 회사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6개월간 중개실적이 전체의 10%에 미달할 경우 중개자격을 철회한다는
재무부 방침과 관련, 각사가 자체실적 확보보다는 타사의 점유율을
끌어내리기 위한 실적부풀리기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미 10%대의 실적확보가 불가능한 회사들도 경쟁을 포기하지
않고 <>증권사등에 대한 일반여신을 콜거래로 돌리거나 <>콜머니를
참가기관에 중개하는 대신 일정액을 콜론으로 되받는등의 변칙거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수료, 세금등을 대납하는 경우까지 생겨
지난 1개월간 중개량에 따라 1억원-3억원대의 손해를 본것으로 알려져
있다.
14개 단자사의 3월중 콜거래 중개실적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한양(68,887/9.60) <>중앙(77,060/9.29) <>금성(76,864/9.27)
<>서울(70,155/8.46) <>한국(68,887/8.30) <>대우(67,767/8.17) <>제일
(67,071/8.08) <>대한(61,072/7.36) <>동아(55,648/6/71) <>신한
(55,205/6.65) <>삼선(44,117/5.32) <>한일(43,180/5.21) <>삼삼
(37,619/4.54) <>동부(25,23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