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3일 심각한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 상반기중에 지역별로
"임시중등교원양성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 임시중등교원양성소는 시/도교유감의 재량에 따라 교육위원회 소재지에
있는 대학이나 한국교원대학교에 설치되며 양성과목은 국어/수학/영어/일어/
한문등 비교적 수요가 많으면서 공급이 적은 5개 과목으로 돼있다.
대상자는 국립사범대 졸업 임용대기자중 희망자로서 교육감이 선발하고
양성인원은 부족한 인원의 90%이내( 2,000-3,000명), 교육기간은 4개월
이상으로 수료후엔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이 부여된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수요가 적은 과목의 대기자중 부전공 자격소지자를
부전공과목으로 임용하고 국립사범대가 없는 인천/경기지역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수요가 부족한 과목의 사립사범대 출신및 전직교사를 대상으로
별도 순위고사를 실시,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과목별 교사수급상황을 보면 국어/수학/영어등 10개 과목은 전국적으로
3,098명이 부족한 반면 제2외국어및 과학/사회등 14개과목은 8,031명이
적체돼 있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적은 시/도의 경우 4,840명이 부족한 반면 공급이 많은
지역은 9,773명이 적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