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가격이 계속 급등하고있어 지퍼등 아연을 소재로 하는 업계가 채산성이
악화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아연가격이 계속 인상, 2월에 톤당 14만원이
오른데 이어 3월에 다시 10만원이 올라 최근 아연시세는 톤당 150만원으로
치솟았다.
이로써 아연시세는 작년1월의 95만원보다 1년사이에 무려 60%나 급등한
셈이다.
더욱이 아연가격이 이달중에 다시 인상될 움직임마저 보임에 따라 특히
원자재비중이 큰 지퍼업계의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 채산성악화에 따른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지퍼의 경우는 아연가격상승으로 아연원가 및 도금비중만 출하가격의
82%까지 점유, 지퍼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한편 아연가격이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로컬가격이 내수가격보다 유리해
아연업체측이 내수공급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