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대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명동 제일백화점 4층 전시실에서 제6회 기상사진전을 개최한다. 이전시회에는 중앙기상대 직원들이 포착한 특이한 기상현상의 사진 130점이 전시되고 기상관련 비디오의 상영 및 자동기상관측장비등 기상측기 일부가 소개된다.
새해 첫 달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1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18배 증가한 규모로,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개월 만에 거래액이 평균 20.6% 늘었다.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시점은 6월 17일이었는데, 올해는 23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설 명절 기간에 사과와 감귤, 배 등에 대해 운송비를 50% 지원하고 10%의 할인지원이 이뤄진 점이 지난달 거래액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엉과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도 시작돼 거래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다.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작년 거래금액은 6737억원으로, 목표액인 5000억원 넘어섰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로 농가 수취가 3.5% 늘고 유통 비용률이 7.4%포인트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농식품부는 올해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규모화된 산지 조직의 거래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 거래 품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로 맞춤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 가격을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2023년 1만1038건보다 1200여건 늘어난 1만22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업무 일수가 246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49.8건꼴이다. 신고 건수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최종 판단 받은 건수와는 다르다. 직장 내 괴롭힘 건수는 2019년 2130건에서 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 8961건, 2023년 1만1038건, 2024년 1만2253건으로 5년 연속 순증세를 보였다.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공무원도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전년보다 29.7% 증가한 144명으로 집계됐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단순 개인 갈등으로 여겨졌던 괴롭힘과 갑질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76조의 2)은 직원을 폭행하고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을 계기로 2019년 7월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의하고, 이를 인지한 사용자에게는 객관적 조사 실시 의무와 피해 근로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 의무, 가해자에 대한 조치 의무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김위상 의원은 “최근 MBC에서 발생한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
지난해 일본 경제가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 중단, 물가 상승에 따른 개인소비 약세가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10명의 작년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측치 평균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전망치 폭은 0.1% 감소에서 0.2% 감소까지 나타났으며, 10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개인소비는 0.6%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품질 인증 부정에 따른 다이하쓰공업의 생산 중단으로 1~3월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작년 하반기는 쌀, 신선식품 등 가격이 급등해 소비가 위축됐다.외수도 약하다. 외수 기여도는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카이 사이스케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이 부진했다”며 “중국이 값싼 제품을 수출하거나 내제화를 강화하면서 일본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설비투자는 1.4%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지만, 2023년 1.5% 증가를 밑돌았다. 다케다 준 이토추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 수주는 견조하지만 실제로는 노동 규제 대응 등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올해 일본 실질 GDP 증가율은 플러스 전환을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 평균은 전년 대비 1.2% 증가다. 개인소비도 0.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도 식품 가격 급등에 따라 가계의 체감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아 소비가 주춤할 위험은 계속 크다(미야지마 다카유키 소니파이낸셜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분석도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