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이 반도체에 이어 컴퓨터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는등 첨단정보산업
그룹으로 부상을 꾀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아남그룹은 최근 미래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보산업분야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컴퓨터및 주변기기 전문회사인 한등을
설립했다는 것이다.
오디오전문생산업체인 아남전기의 산업기기 사업본부를 별도 독립법인으로
하여 발족된 한등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IBM PC AT 호환기 (모델명 APS 386)을
비롯, 32비트 퍼스컴, 랩톱 퍼스컴, 터미널, 모니터, 모뎀, 파워서플라이등
20여종의 컴퓨터및 그 주변기기를 생산, 올해 18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한등은 이를 위해 우선 해외수출에 주력, 대외이미지를 높일 방침인데 OEM
공동계약을 맺은 럭키금성상사가 16비트 퍼스컴을 공급받아 이미 지난달부터
영국 프랑스 서독등 유럽지역에 전량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