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전자 반도체 화공 정밀기계
유전공학등 첨단분야의 고급과학기술 두뇌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판단,
오는 2001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인력 15만명을 확보키로 했다.
또 기업의 현장고급기술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민간과학기술원"의
설립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사내기술대학원"의 설치 운영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5일 과학기술처의 고급과학두뇌 양성계획에 따르면 현재 인구 1만명당
13명수준인 과학기술인력을 오는 2001년까지 미/일등 선진국수준인 3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와관련하여 15만명의 고급과학두뇌를 양성,
확보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과학기술원의 학사기능을 박사과정 중심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산업계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예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간과학
기술원을 설립할 방침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선보이게 될 민간과학기술원은 민간이 연구시설과 경비를
부담하고 과학기술원이 노무지도와 학위수여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처는 또 기업이 현장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현재 제일합섬이
사내에 설치한 기술대학원과 유사한 사내기술대학원의 설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이공계대학의 교육이 연구와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기초연구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과기처는 박사급과학기술자의 질적향상을 위한 박수후연수과정
(Post-Doc)을 확대 실시하고 외국에서 활동중인 교포과학자의 유치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