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규모의 급속한 팽창에 따라 광고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파광고의
경우 현행 방송광고 시간이 이를 소화하지 못해 기업체들이 적잖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
이는 제한된 채널과 광고량규제로 방송광고 공급량이 기업체들의 광고요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특히 중소기업체나 신규업체들은 회사를 소개하거나 신상품을 선전하려해도
방송광고에 접근하기조차 힘겨워 아예 포기하고 있으며 방송광고예약을 해
놓은 업체들도 방영하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해 제때에
효율적인 광고를 내보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소연.
또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광고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광고주에게
광고기회를 주면서 비인기프로나 광고주가 꺼리는 시간대의 광고까지 "끼워
팔기"를 일삼아 기업체들은 이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
이에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공정보도 차원뿐아니라 광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근본적으로 방송채널수를 늘려 나가야 하지만 우선 방송광고량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제시.
현재 방송광고시간은 본프로시간의 1천분의 8이내로 제한돼 있는데
광고주협회와 광고업협회등에서는 우선 이를 선진국 수준인 1천분의 10으로
현행보다 25% 늘려서 증대된 광고수요를 다소라도 소화해 달라고 유관기관에
계속 요청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