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규모가 매우 영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지난62년부터 89년1월까지
외국인투자(인가기준)는 총 2,782건에 60억484만달러로 건당 액수가
215만8,000달러에 불과했다.
건당 외국인투자규모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은 629만7,000달러로
비교적 큰 수준인데 비해 제조업은 164만9,000달러에 그쳤으며 농축수산업은
41만7,000달러, 광업은 30만6,000달러에 불과했다.
서비스산업의 건당 외국인투자규모가 비교적 큰것은 호텔건설을 위한
외국투자가 대규모인데 힘입은 것으로 숙박업의 경우 외국인투자가 74건,
15억7,950만달러에 달해 건당 2,134만4,000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축사산업과 광업은 말할 것도 없고 제조업분야에서도 기계,
금속, 요업등의 업종은 건당 외국인투자규모가 100만달러에도 미달했다.
한편 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외국인투자가 건당 257만5,000달러,
홍콩은 353만달러, 서독은 232만5,000달러인데 비해 일본은 173만5,000달러로
주요 외국인투자선 가운데 가장 영세했다.
그러나 전체 외국인투자(도칙기준)가운데 절반을 넘는 50.7%가
일본으로부터의 투자였고 미국은 28.3%, 홍콩은 3.2%, 서독은 2.3%에 각각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