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국민당 사무총장 이환씨는 5일 중국대륙을 되찾는데 절대로 무력사용에 의하지 않을것이며 정치를 통해서 달성토록 하겠다고 밝혀 분단40년동안 대만 의 국민당 고위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무력사용에 의한 본토수복가능성을 부인했다고 6일 홍콩의 유력지 명보가 보도했다. 이환 사무총장은 5일 전미대만동향친목회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명보는 전했다.
26일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운데)가 5년 만에 고국인 호주의 캔버라공항에 도착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령 사이판 법원에서 최종 석방을 위한 심리 끝에 풀려났다. 사이판 법원은 미국 정부 기밀을 폭로해 방첩법(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산지의 유죄 인정을 받아들여 5년형을 선고했으며, 그가 영국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간을 인정해 이날 바로 석방했다.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측근인 딩쉐샹 부총리(사진)를 미국과의 첨단기술 경쟁 전선에서 중국 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에 임명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5일 “중국 과학기술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딩 부총리 겸 당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이 참석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중앙과학기술위 주임이라는 딩 부총리의 새 직책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은 지난해 3월 “당과 국가기구를 개혁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 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위 신설을 알렸다. 집중통일영도가 시 주석으로 결정 권한이 집중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시 주석이 과학기술 분야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딩 부총리 임명은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전 비서실장을 기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내 서열 6위인 딩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과학기술 강국 건설이라는 시 주석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 주석 집권 초기인 2013년부터 2022년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 입성 전까지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았던 인물로 명실상부한 ‘시진핑의 비서실장’이었다.김리안 기자
경북 구미시가 도입한 '로봇 주무관'이 계단에서 떨어져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로봇 주무관이 구미시의회 2층 계단과 1층 계단 사이에서 파손된 채로 발견돼 현재 작동 불가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에 따르면 행정 서류 배달 업무를 위해 구미시의회 2층을 지나던 로봇 주무관이 갑자기 인근 계단으로 돌진 후 약 2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8월 업체로부터 임대하는 형식으로 특별 채용된 구미시 로봇 주무관은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로봇이다. 시에 따르면 로봇 주무관 이용 대가로 달마다 업체에 약 2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다.로봇 주무관은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구미시청 본관 1~4층에서 우편물과 행정 서류를 배달해 왔다.로봇 주무관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