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중장비가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그동안 내수시장을 둘러싸고 뜨거운 경쟁을 벌여온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고유모델의 굴삭기를 앞세워 일본세가 약한 유럽시장에의 공략에 나섰다.
일본중장비업체는 한대 유럽시장을 거머쥐었으나 지난 83년 반덤핑에
걸린뒤부터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업체의 진출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와 삼성은 서독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규의
종합건설중장비전시회인 "바우마89"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유럽시장진출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고유모델의 쏠라굴삭기
9개기종와 1개기종의 발전기를 출품키로 했다.
삼성중공업도 고유모델인 MX시리즈를 선보여 유럽고객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 넣기로 했다.
삼성도 기계를 상징하는 육각형도형을 기본이미지로 한 대형건축물을 설치,
고객및 딜러들이 자유럽게 상담할수있도록 하고 MX8의 실제작동시범도
보여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