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심각한 품귀현상을 보였던 냉연강판류가격이 4월들어 떨어지고있다.
6일 관련업계 및 상가에 따르면 지난해 연철의 파업에 따른 공급감소와
국내외 냉연강판수요업계의 호황에 따른 수요증가가 맞물리면서 심각한
공급난과 함께 가격폭등 현상까지 보였던 냉연강판가격이 포철의 광양1냉연의
본격 가동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냉연강판은 0.7밀리와 1.5밀리짜리 모두 톤당 시중도매가격이 44만원에서
4월들어 톤당 43만3,000원으로 7,000원이 떨어졌고 특히 지난해 품귀현상이
가장 심했던 아연도강판 0.45밀리와 0.6밀리짜리는 톤당 51만9,512원과 50만
6,876원에서 50만4,000원과 49만원선으로 1만4,000원 가량 내렸다.
이처럼 국내 냉연강판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포철이 월간
15만톤가량의 냉연강판을 국내시장에 추가로 공급하면서 물량이 대폭 늘고
있는데다 대리점과 수요업계의 재고증가로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수요업계들이 현재 국내물량에 여유가 있다고 판단, 가수요
현상이 사라지고 있고 일부업계의 노사분규에 따른 수요감소도 가격하락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냉연강판의 수입계약분이 올들어 계속 국내에 들어오면서
시중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가격을 끌어내는데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