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양학의 수준과 흐름을 한눈에 볼수있는 제14차 국제영양학회가
한국영양학회주최로 오는 8월20-25일 서울 인터콘티텐탈호텔에서 개최된다.
"영양을 통한 지구의 조화"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소련 동독 체코등
공산권을 포함한 104개국, 5,000여명의 영양학자들이 참석하는 "영양올림픽"
으로 각 나라 영양학의 권위자들이 약1,0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국제영양학회는 1948년에 창립되어 초기에는 3년마다, 최근에는 4년마다
국제대회를 개최해왔는데 동양권에서 이대회가 열리는 것은 75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국제대회 기간중에는 영양권장량설정, 값싼 이유식 개발, 학교급식
프로그램, 가족간의 영양분배, 장수식이, 영양과 행동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주제의 논문이 발표되는데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AIDS와 영양, 극지방의
영양문제 연구가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두명의 "노벨"상수상자도 참가하는데 이들에게 한국의
영양산업발전과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이번에는 북한 영양학자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남북한의 영양학의
수준과 발전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