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째 속등...톤당 9,200달러 웃돌아 ****
**** 런던 LME, 주석거래 재개검토 ****
국제주석값이 멈출 기미없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속 2주일째 큰 폭으로 값이 뛰면서 지난 85년 10월 런던LME
(금속거래소)의 국제주석 가격대붕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지난달 31일 에는 kg당 25말레이시아달러(1달러=2.74말레이사아달러)의
저지선을 뚫어 현재 톤당 9,200미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는 주석가격대붕괴직전의 톤당 1만3,000달러에 비하면 아직 크게 낮은
수준이긴 하다.
그러나 주석값의 고가화는 주석과 대체재관계에 있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의
수요를 촉발시켜 결과적으로 세계주석수요의 감퇴를 가져와 국제주석값이
폭락할 수도 있다고 주요 주석생산업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주석값이 올해들어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세계2위 주석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주석생산성이 덜어지고 있고 세계주요 주석생산업체들이 가격
상승을 노려 판매를 억제하고 있기때문.
게다가 유럽 동남아의 주석구매열기가 식지않고 있어 주석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불안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주석가격을 안정권에 두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생산국 소비국 모두가 현재 서두르고 있다.
그 방법으로 주석거래업자들은 과거에 주석재고량 조절을 통해 국제주석
가격을 일정 범위안에서 조정해 왔던 국제주석위원회(ITC)의 기능부활과
런던 LME에서 주석거래를 재개하는 것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ME위원회는 오는 12일 모임을 가져 LME에서의 주석거래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6월1일부터 LME에서 주석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콸라룸푸르 주석시장당국도 LME의 주석거래재개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시차가 있는 런던과 콸라룸푸르에서 각각 주석이 거래됨으로써 거의 24시간
국제주석거래체제가 갖추어져 거래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