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1호인 포항제철주식의 위조주권이 발견돼 증권계가 비상.
6일하오 국민은행에 명의개서가 의뢰된 포철100주권(액면50만원)한장이
창구직원에 의해 가짜인 것으로 적발된 것.
이 가짜주권은 우선 인쇄가 조잡하고 색상도 진짜와 다소 차이가 날뿐
만아니라 "한국조폐공사 제조"라는 인쇄처를 밝히는 표시와 뒷면의
전산처리란도 없어 비교적 손쉽게 가려낼 수 있었다는 것.
이날 명의개서를 의뢰했던 강모씨가 아들친구로부터 빚대신 받은
것이라는 이 위조주권의 인쇄규모나 유통경로를 아직까지 알수가 없는 탓
으로 증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
증권거래소는 선의의 피해방지를 위해 증권시장지와 시황방송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는등 위조주권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