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전환사채(CB)를 삼성전자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B보유자들인 사채권자들은 7일
(현지시간 6일)런던에서 총회를 갖고 CB약관을 개정,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이날 삼성전자CB 관리회사인 S G 워버그사가 소집한 회의에서 사채권자들은
종전 <>CB발행 1년10개월이후 <>자본자유화로 외국인의 서울주식취득이
허용되는시기중 후도래일로 규정됐던 약관의 주식전환관련조항을 완전
삭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정부당국이 자본자유화 확대방안에 따라 CB의
국내주식전환을 허용한 이후 해외측의 첫반응이라는데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5년12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삼성전자CB가 발행된이후
3년여만에 해외사채권자의 선택에 따라 주식전환을 할수있는 길이 마련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