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사환경 변화와 과학/기술발전 추세에 부응하여 군발전을
선도할 각 분야별 고급인력(석/박사)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양성
발전 개선안"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 석사/박사과정 장교 임관후 조기 취득 배려 ***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사학위 과정 이수자 선발때는 학문분야별로
국내/외 양성자를 엄격히 구분하고 박사수준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재에 대해서는 석/박사과정을 장교 임관후 조기에 이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첨단과학 기술 연구분야와 해외에서의 안목이 요구되는
분야에 한해서 국외에서 석/박사과정을 밟도록 하고 국내 학문 수준으로
양성이 가능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을 취득토록 할
예정이다.
군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대상은 <>사관학교 졸업성적이 우수한 자
(상위 10%이내) <>석사과정 성적 우수자(박사과정 연결 이수) <>외국어에
뛰어난 자 <>자질이 우수한 군무원등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해외 유학을
적극 장려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우수자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박사학위 취득자의 경우 최소한
대령진급을 보장하고 진급에서 누락될때에는 대령급 군무원으로 채용토록
알선하며 학위 취득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최신 학문 동향을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의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군유학생 대부분이 유학초기에
해당국 언어때문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실태조사에 따라 앞으로
선발된 군유학생은 파견직전 최소한 6개월정도의 종합교육기간을 두어
어학교육을 비롯 해당국 생활습관과 컴퓨터 사용법, 차량운전 및
기본정비등의 교육을 받도록 할 에정이다.
국방부가 최근 해외에 파견중인 군유학생들을 상대로 실태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군유학생들은 해당 대학에서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학위 취득 자체에 큰 비중을 두어 시험과 관련된
과목위주로 수강하고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세미나
때에 언어 구사의 어려움으로 발표력이 뒤지는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수강이 결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군유학생은 미국 210명을 포함 모두 245명인에 이중 공학전공이
전체의 67%로 가장 많고 인문/사회 전공 25%, 이학 전공 8%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유학생의 경우 소령급이 71%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중령
16%, 대위 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국내외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자 선발 현황을 보면 <>박사의
경우 34명(해외 23명 포함) 선발에 60명이 지원, 1.8대1의 경쟁률을
<>석사는 219명(해외 43명)선발에 497명이 지원, 2.3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정부는 오는 2000년대까지 6,000명의 장교를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인력으로 확보하기위한 장기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