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주식매입보다는 매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3-8일) 증권사를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675만주의 매매
주문중 58%인 393만주가 매도주문이었고 매수주문은 283만주에 그쳤다.
증권사들은 매수주문 816만주, 매도주문 694만주로 매수가 약간 우세했으나
매수주문량은 전주보다 60%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매도주문량은 전주의 80%
수준을 유지, 점차 매도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증권사들이 상품주식으로 주로 사들인 업종은 시중은행주와 제약 제지
음식료 어업등 내수관련주식들.
은행주는 132만주를 팔고 315만주를 샀으며 제약주는 17만주를 팔고
60만주를 매수했다.
또 음식료업종은 77만주를 매입한 대신 매도는 23만주에 그쳤으며 제지는
매도없이 14만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철강 건설 무역 보험주를 집중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를 제외한 타기관투자가들은 단자 증권주를 주로 매압한 반면 다른
업종들은 매도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조립금속 석유화학 은행등의 업종에 매도가 많아 석유화학은 매도
74만주에 매수 41만주, 조립금속은 매도 83만주 매수 45만주, 은행은 매도
47만주에 매수 2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투자가 (증권사 포함)들의 주문중 순매수 (매수주문-매도주문) 주문이
많았던 종목은 시중은행주 유공 미원 만도기계 해태제과 경남은행 쌍용정유
동부산업 대한항공 전북은행등이며 순매도 (매도주문-매수주문)가 많았던
종목은 금성사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럭키 태평양화학 한일시멘트 통일 기아
산업 대우 인천제철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