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스 폰(무선전화기)의 상호혼신이 해소되고 통화의 질이 향상되는
한편 통화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체신부는 코드리스폰의 상호혼신과 도청을 방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의 단일주파수 전용방식외에 주파수공용방식을 새로 도입,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했다.
또 코드리스폰의 사용주파수대를 900메가헤르츠(MHz)대로 높여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고 고정장치와 휴대장치간의 송신출력도 높여 통화범위를 현재보다
2-3배가량 넓히기로 했다.
체신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주파수공용방식 도입을 골자로한 코드리스폰
무선설비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코드리스폰은 그동안 한 전화기에 하나의 고정된 주파수(채널)을 사용하는
단일주파수 전용방식을 채택, 이웃간에 같은 주파수의 전화기를 사용할 경우
혼신이 짖고 자신의 통화내용을 다른 사람이 듣는등 이용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어왔다.
체신부가 이번에 도입키로 한 주파수공용방식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
한전화기에 사용가능한 주파수를 모두 수용해 전화기의 스위치를 겨면
전화기스스로 아무도 사용하지않는 주파수(빈채널)를 선택, 통화함으로써
혼신과 도청을 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900메가 헤르츠대의 높은 주파수대를 추가개방, 이주파수대에 40개
채널을 할당하고 이를 주파수공용방식으로 사용하는 2형전화기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