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자 40명중 외항선원 13명으로 으뜸 ***
보사부는 11일 외항선원에게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지식을 보급하기위해 외항선원의 연수교육과 소양교육시에 AIDS
예방교육이 포함된 보건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설정해주도록 항만청등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우리나라 AIDS감염자중 외항선원이 차지하는 비율
(32.5%)이 가장 높은데도 입국시에 검역소에서 강제검진할 경우 차별대우를
주장, 항의하는 사례가 잦아 말썽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외항선원에게 검진에 협력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AIDS
계몽자료를 제작, 선주협회/선원선교협회/선원교육기관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외항선원은 7만4,933명(국적선 2만8,069명, 해외취업선 4만6,864
명)인데 김포공항의 경우 매달 2,000여명이 입국, AIDS검진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우리나라 AIDS감염자는 모두 40명(남 26명, 여 14명)으로
이중 외항선원이 13명(32.5%)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특수업태부 11명, 근로자
6명(해외취업 근로자 2명포함), 교민 4명, 학생/주부 각 2명, 재수생 1명,
기타 3명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감염요인별로 보면 <>국외에서 성접촉 16명 <>국내 외국인과 접촉
12명 <>내국인과 접촉 6명 <>수혈 6명등이며, 연령별로는 <>21-40세 29명
<>41-60세 8명 <>20세이하 2명 <>61세이상 1명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