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형플랜트 자동화설비등에 내장돼 도입되는 소프트웨어(SW)의
국내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도입제품 고가화 대비 ****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외국으로부터 도입되는 대형설비가운데 내장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가화하고 있는 대형설비의 SW를 국산화함으로써
선진국의 관련기술이전회피에 대응하고 국내 관련기술수준의 제고등을 통해
국내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앞으로 수출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형산업설비에 내장된 SW는 지금까지 대부분 설비와 함께 도입되어 왔는데
포철의 경우 설비, 전산투자액중 SW의 비중이 80년까지는 60%로 크게
높아졌으며 SW자체개발은 2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방프로젝트도 미국은 국방예산의 54%를 SW분야에 투입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산분야예산이 0.3%(88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관계부처 지원, 국산화 ****
따라서 상공부는 외국에 발주하는 설비에 내장된 SW,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이
도입하는 SW, 수출플랜트에 내장된 SW등을 대상으로 조달청 국방부 정부
투자기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등과 협의, 국산화 가능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를위해 SW개발자금(89년 50억원) 자동화자금등을 SW개발업체에 지원하는
한편 관계당국 및 SW개발업체 및 수요업체들의 의견을 수렴, 대형설비의 SW
국산화를 위한 추가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설비에 내장된 SW의 비중, 도입실적 및 국산화실태등을 조사, 장기적인
국산화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