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일시적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매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인건비성 비용이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예상 대비 빠른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해외 생산법인에서 두 자릿수의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중공업 신규 수주는 1조1000억원으로 선별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미·유럽 등 해외 수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마진은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715억원과 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와 108.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유 연구원은 "매출 이연 등 일회성 이슈 없이 달성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북미 매출 비중이 20% 후반으로 오르며 최근 수주잔고 비중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마지막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희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자융지는 3일 인스타그램에 "(서희원의)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며 "너는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면서 비보를 접한 후 바로 서희원이 있는 일본으로 향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자융지는 구준엽을 '오빠(歐巴)'라고 언급하며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며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고 덧붙였다.또한 서희원, 구준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네가 그립다"면서 "춘제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자융지가 게재한 사진은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이 지난달 연 만찬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서희원이 갑작스레 떠나 가족과 친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배려해 주길 바란다"면서 추모글을 마무리했다.서희원은 새해맞이 가족 여행 중이던 일본에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향년 48세.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면서 "가장 사랑스럽고 착한 언니가 독감에 걸렸고, 폐렴 합병증이 발생하여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직접 비보를 전했다.서희원의 장례식은 일본에서 치러지며,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이송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출렁였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멕시코에 대한 관세 도입이 유예되며 낙폭을 줄였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5포인트(0.28%) 내린 4만442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96포인트(0.76%) 밀린 5994.57에 나스닥지수는 235.49포인트(1.2%) 떨어진 1만9391.96에 장을 마쳤다.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개장 초 한때 낙폭을 1.5%까지 키웠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폭이 한때 2.5%에 달했다.그러나 이날 오전 멕시코를 상대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 달간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 지수는 장 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전환하는 등 지수가 관세 정책 소식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임의소비재와 재료, 기술은 1% 이상 떨어졌지만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유틸리티는 올랐다.빅테크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5% 넘게 밀렸고, 애플은 3.39%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약보합권이었다. 엔비디아도 2.84%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2% 밀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인 거대 기업 중 메타만 1%이상 오르며 마감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한동안 시장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