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시장의 대외개방을 앞두고 한국전기통신공사(KTA)와
한국데이타통신(DACOM)이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국민보급형
정보통신단말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 눈길.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해 생활정보등을 제공하는 "천리안II"서비스에 나선
DACOM은 정보통신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20만원대의 정보통신단말기의 기본
규격을 마련해 놓고 민간기업과의 생산계약을 추진중.
이 단말기는 9-14인치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모뎀을 내장해 국내외 정보
검색에 이용할 수 있고 가입자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전자사서함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내년에 전자전화번호부시스템을 구축,
전화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인 KTA는 여기에 필요한 2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키로 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 하여금 규격제정 및 개발을 맡도록
하고 그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생산체제를 갖추도록 할 예정.
이와함께 공중전화와 비슷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중용 정보통신
단말기도 개발, 보급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