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활황에 힘입어 손해보험회사들의 투자수입이 전년보다 40%이상
증가한 2,600여억원에 달해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손해업계에 따르면 88회계연도(88.4-89.3)에 국내 손보사들이 주식,
채권등의 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2,655억원으로 87회계연도의 1,818
억원에 비해 41.2%인 77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1년사이에 보험료수입이 1조5,349억원에서 1조8,961억원으로 23.5%
늘어난 것에 비할때 신장률이 크게 앞서는 것이다.
이같은 투자수입격증에 따라 지난 회계연도중 손보사의 각종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경영수익규모도 3,950억원에 달해 전년도의 2,370억원보다
66.7%인 1,58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보사의 자산운용현황을 보면 <>상장주식규모가 87회계연도의
2,879억원에서 88회계연도에는 4,885억원으로 69.7% 신장,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7%에서 18.7%로 높아졌고 <>회사채는 1,265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증가, 점유율이 6.5%에서 7.8%로 높아지는등 전체 유가증권
보유규모는 1년사이 6,394억원에서 9,522억원으로 48.9%인 3,128억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