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호텔은 종사원을 이상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관광협회가 조사한 전국 관광호텔 종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254개 관광호텔은 모두 3만2,493실의 객실에 4만2,357명의 종사원을
고용해 객실당 평균 1.3명의 종사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호텔의 종사원 채용 비율은 세계적인 평균치가 객실당 평균 1.2명-
1.5명이어서 국내 관광호텔은 이상적으로 종사원을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서울과 지방으로 나누어 보면 서울은 76개 관광호텔이 1만5,758실의
객실에 모두 2만3,238명의 종사원을 고용, 객실당 평균 고용인원이 1.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0.2명이 많다.
그러나 178개 지방 관광호텔은 1만6,735실에 1만9,119명의 종사원을 확보,
객실당 평균 1.1명의 종사원을 고용함으로써 전국 평균보다 0.2명이 적다.
또 관광호텔의 종사원을 관리분야와 영업분야로 대별하면 임원과
사무직등을 포함한 관리직이 전체의 37.7%, 1만5,969명이며 영업분야는
62.3%, 2만6,3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서울지역보다 지방 관광호텔의 객실당 평균 고용인원이 낮은 것은
서울지역 관광호텔에 비해 지방은 객실 이용율이 낮기 때문이며 관리직과
영업직의 구성비는 관리직이 전체의 40%를 밑돌고 있어 적정 수준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전국 관광호텔과 객실 및 종사원은 지난 87년말 현재 211개
관광호텔, 객실 2만7,418실, 종사원 3만3,931명에 비해 호텔은 43개, 객실
5,075실, 종사원은 8,426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