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화학을 비롯, 한국화장품, 럭키, 피어리스등
13개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657만8,000달러로 전년의
1,141만7,000달러에 비해 45%가 늘어났다.
업체별로 보면 애경산업이 지난 한해동안 샴푸 및 린스위주의 OEM방식
(주문자상표 부착)으로 전체 수출액의 45.4%에 달하는 등 총 752만
3,000달러어치를 차지, 1위를 차지했고, 태평양화학과 피어리스가 자체
브랜드의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각각 408만2,000달러, 192만1,000달러를
기록, 전체의 24.6%와 11.6%를 차지했다.
또 라미 89만5,000달러, 한국화장품 66만4,000달러, 뉴리아 66만3,000달러등
으로 대부분 6%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비록 전년에 비해 화장품수출이 크게
신장되었으나 아직까지 수출이 전체 생산의 2%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시장다변화 노력과 함께 품질고급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