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스테인레스 선재와 연마제등 2개품목을 올해 정부비축대상품목으로 추가 선정하고 금년중에 각각 2,400톤과 3,500톤을 수입, 비축할 방침이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들 2개품목의 수입에 소요될 예산은 총 70억원 으로 이 자금은 올해 책정된 275억원의 긴급수급조절용 자금중에서 조달 된다.
제이인츠바이오가 폐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인공지능(AI)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학계와 연구소,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4세대 항암제 ‘JIN-A02’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AI로 EGFR 돌연변이 극복 길 열어폐암은 유전적 다양성과 내성 문제로 치료가 매우 복잡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특히 EGFR 돌연변이는 폐암 치료에서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다. 돌연변이는 항암제에 내성을 일으켜 기존 치료법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특히 Exon19 결손 변이와 C797S 변이 같은 돌연변이는 기존 항암제를 무력화시킨다. 이 경우 새로운 치료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최신 AI 기술과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혁신적인 맞춤형 치료제 JIN-A02의 개발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JIN-A02는 기존 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유발하는 C797S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를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혁신적 신약이다.회사는 AI를 통해 EGFR 단백질의 구조적 복잡성을 원자 수준에서 분석해 약물이 단백질에 어떻게 결합하는지 시뮬레이션한다. 또한 내성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최적의 약물을 디자인한다. 슈퍼컴퓨팅 기술은 분자 동력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약물과 단백질간 상호작용을 시각화하고, 약물의 결합 안정성을 평가해 효능과 안전성을 최적화한다.유우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이라며 “AI와 슈퍼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분자 수준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41)가 불법 숙박업 혐의를 인정했다.13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문다혜 씨는 지난 11일 자치경찰에 출석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문씨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신고하지 않고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은 2022년 7월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 송기인 신부에게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시는 지난 9월 공유숙박업(에어비앤비) 모니터링을 통해 '협재리 주택을 이용했다'는 후기 약 90건을 확인,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숙박업을 하려면 관광숙박업(휴양펜션업), 일반생활숙박업, 농어촌민박, 청소년수련원 등에 등록해야 한다. 해당 업종은 각각 관광진흥법(제주특별법), 공중위생법, 농어촌정비법, 청소년활동 진흥법 적용을 받는다.공중위생법상 숙박업 등록 없이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제주자치경찰단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반토막 날지도 모르겠네요." 8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는 투자자 박모씨는 "코스피 대장주가 이렇게 떨어질 줄을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삼성전자가 주가 5만원선과 시가총액 300조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맥을 못 추면서 코스피지수도 2% 넘게 밀렸다. 삼성전자 주가 부진과 함께 투자자 사이 코스피 2400선은 지킬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11~12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00원(4.53%) 내린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2주 최저가다. 한때 5만500원까지 밀려 장중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만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삼성전자가 마지막으로 5만원 아래에서 거래된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6월15일이다. 이날 종가는 4만9900원이었고, 이튿날(2020년 6월16일)부터는 장중 기준으로도 5만원 아래를 기록한 적이 없다.시가총액 300조원선을 지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주가가 5만3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진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02조710억원이다. 여전히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734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1거래일째다. 외국인이 던진 삼성전자 주식 대부분을 개인이 받았다. 개인은 6459억원어치를 샀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72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 투매를 촉발한 트리거(방아쇠)는 우선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4.19% 급락이 꼽힌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