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이 14일부터 생산을 전면중단했다.
대우자동차도 17일부터 전면조업중단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승용차3사외에 아시아와 쌍용자동차도 금명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동차업체의 전면적인 조업중단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납품업체의 노사분규로 스프링등 부품조달이 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낮12시를 기해 엑셀생산라인을 세운데 이어 나머지
차종생산도 이날 하오5시를 기해 올스톱했다.
현대자동차측은 우선 14일 야간조업과 15일 하루를 조업중단하고 그
이후부터는 부품조달형편을 보아가며 조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기아산업은 14일 15일 이틀을 완전히 쉬고 그 이후의 조업은 그때
형편에 따라 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14일 60~70%를 기록했으나 이회사 역시 17일이후 조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자동차부품업체는 금년초부터 대우정밀 통일등이 임금협상과정에서
조업중단및 태업사태를 빚어왔으며 4월들어서도 대원강업 한일정공등
10개업체의 태업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부품도 달리고 있지만 특히 스프링은 자동차 5사 소요량의
대부분을 공급해온 대원강업의 태업으로 물량부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자동차생산은 금년계획량 151만대에 크게 미달, 수출이
차질을 빚고 내수공급도 현재 신청후 2~3개월 걸리던 것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