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래교환 전제 수량/값결정, 선물 ***
우리나라에 아직 선물시장이 없고 국내에서 선물거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물(Futures)과 선물시장이란 용어가 우리에게 생소하고 쉽게
개념이 파악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현물시장 또는 현물거래소는 존재한다.
가락동 농수산물센터 노량진수산시장 여의도 증권거래소가 현물거래소
이다.
이런 현물거래소에서는 생산지에서 밤새 운반되어온 농/수산물을 눈앞에
쌓아 놓고 현품의 수량과 품질을 확인한 판매자(Seller)와 구매자(Buyer)가
거래소에서 인정한 매매중개인(Broker)들에게 매매행위를 의뢰, 중개인들간에
경매매(Auction)에 의해 상품의 매매가격이 결정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된다.
계약의 성립과 동시에 상품과 대금의 교환이 이루이지며 거래가 종결되는
것이 현물거래(Cash Trading)이다.
만일 가락동시장과 같은 현물거래소에서 매일 거래되는 상품가운데
그품질과 규격이 시장당국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정하고 또 그품질이
공적기구인 시장당국에 의해서 철저히 보중된다면 현품을 눈앞에 쌓아놓지
않고 별도의 창고에 보관시킨 상태에서도 경매매는 가능하다.
거래소당국이 표준품(Standard Conmondity)을 정하면 판매자 매입자
모두가 상품을 경매매현장에 비치해 놓지 않고서도 자신이 거래하고있는
상품의 규격품질을 알게된다.
선물시장(Futures Markets)과 선물거래소(Futures exchanges)라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지만 시장과 거래소를 엄격하게 구별한다면 매매당사자들이 직접
흥정을 하는 곳이 시장이고 중개인(Broker)을 통해서 매매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이 거래소라고 말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는 중개인을 통해 거래소가 정한 매매방식에 따라 매입주문과
매도주문을 연걸시켜 매매를 성사시킨다.
이는 대량의 물량을 숙달된 사람들이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 숙달된 사람들이거래소의 중개인이다.
가락동농수산물센터, 또는 여의도증권거래소와 같은 현물거래소에서 대금과
상품의 교환을 현재가 아닌 장래의 일정시점에 하기로 하고 중개인을 통한
경매매에 의해서 매매될 상품의 수량과 가격만을 확정시킨다면 이것이
선물거래(Futures trading)인 것이다.
약정된 인수매도(Delivery date)에는 계약이 틀림없이 이행된다는것은
거래소 당국이 뒤에 설명할 증거 금제도와 정산소제도에 의해서 보증된다.
따라서 선물(Futures)은 "미래의 일정시점을 인수도일로 정하고 상품거래소
(Commodity Exchange)라는 공인된 장소에서 수량과 가격만이 결정되어
매매되는, 거래소가 지정한 표준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선물거래계약당시에 정해진 미래의 인수도일을 만기일(Delivery date)
이라하고 계약이후 세월이 흘러 만기일이 당도하면 이만기일에는 상품과
대금이 매매쌍방간에 교환되어야 한다.